[현장연결] 한총리, 국무회의 주재…'민생 안정' 당부<br /><br />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고물가·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 부처에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]<br /><br />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조하에 자유, 인권, 법치의 보편적 가치가 우리 국민의 일상 속에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정비하고 기반을 보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.<br /><br />집 짓는 일에 비유하자면 집터의 방향을 잡고 기반을 다지고 골격을 세우는 작업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국민들께서 아파하는 것이 무엇인지, 우리 사회의 막힌 곳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할 때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그동안 추진해 온 내용에 반성할 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기회도 가져야 합니다.<br /><br />최근에 대내외 여건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세계적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장기화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상황은 우리 경제뿐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훌쩍 뛴 생필품 가격은 장을 보는 국민들을 한숨짓게 하고 고금리로 높아진 대출 문턱은 소상공인과 사회 초년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주저하게 합니다.<br /><br />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때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서민들의 걱정도 앞당겨졌습니다.<br /><br />위기는 공평하지 않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고통스럽게 다가옵니다.<br /><br />특히 2030 청년층과 서민층 국민들께 힘든 여건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분들이 삶의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.<br /><br />이것이 민생을 보듬고 헤아리는 일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각 부처는 민생 안정을 위해 고물가, 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이러한 과정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로 현장 행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장 행정은 컴퓨터 앞에 앉아 보고서를 통해 정책을 점검하고 입안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들의 생생한 삶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중심의 행정은 그간 대통령께서 발표해 오신 오래된 소신이며 정부 초기부터 강조하셨던 원칙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께서는 이번 중동 순방 전에조차 제게 특별히 이 원칙을 당부하신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부처가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시기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무총리로서 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첫째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주십시오 저와 여기 계신 장차관님들뿐만 아니라 실장, 국장 그리고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실무자 모두 국민을 직접 만나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현장에서 느끼고 고민해 주십시오.<br /><br />저부터 늘 현장에서 뛰겠습니다.<br /><br />둘째 구체적인 문제에 집중해 주십시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